BeiDou 시스템은 중국의 글로벌 위성 항법 시스템(GNSS)으로, 위성에서 지구로 전송되는 신호를 사용하여 수신기의 위치를 계산하는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측위 원리는 기본적으로 GPS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BeiDou는 고유한 위성 배열과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BeiDou 시스템은 위성의 궤도 정보와 수신기 간의 거리 계산을 통해 지상에서의 위치를 추정하며, 주로 삼변측량(Trilateration) 방법을 사용한다.

삼변측량(Trilateration) 방식

삼변측량은 각 위성에서 수신기로의 거리를 기반으로 수신기의 위치를 추정하는 기법이다. 위성에서 전송되는 신호는 수신기에서 수신되며, 이 신호를 분석하여 위성과 수신기 간의 거리를 계산한다. 이 거리는 신호 전송 시간과 빛의 속도를 이용하여 결정된다.

거리 계산

위성과 수신기 간의 거리는 다음과 같은 수식을 통해 계산된다:

d = c \cdot \Delta t

여기서: - d는 위성과 수신기 사이의 거리, - c는 빛의 속도 (3 \times 10^8 \, \text{m/s}), - \Delta t는 위성에서 수신기로 신호가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수신기가 최소 4개의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하면, 이들 위성과의 거리를 바탕으로 수신기의 3차원 좌표 \mathbf{p} = [x, y, z]를 계산할 수 있다.

이를 확장하여 다수의 위성을 사용하는 BeiDou 시스템에서의 측위는 다음과 같이 모델링할 수 있다.

위성 위치 모델링

각 위성의 위치는 고유한 궤도 매개변수를 통해 미리 결정된다. 이 위성의 위치를 \mathbf{p}_i = [x_i, y_i, z_i]로 나타낼 수 있으며, 위성 i와 수신기 사이의 거리는 다음과 같은 유클리드 거리 공식으로 표현된다:

d_i = \sqrt{(x - x_i)^2 + (y - y_i)^2 + (z - z_i)^2}

여기서: - d_i는 위성 i와 수신기 사이의 거리, - \mathbf{p} = [x, y, z]는 수신기의 위치, - \mathbf{p}_i = [x_i, y_i, z_i]는 위성 i의 위치이다.

수신기는 이러한 거리 정보를 통해 위치를 삼변측량 방식으로 추정한다. 기본적으로 수신기는 위성으로부터의 거리 d_i를 알고 있으며, 이 거리를 여러 위성에 대해 적용하여 수신기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한다.

시간 오차 고려

현실적으로 수신기와 위성 간의 시간 동기화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 오차 b를 고려해야 한다. 시간 오차를 포함한 거리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d_i = \sqrt{(x - x_i)^2 + (y - y_i)^2 + (z - z_i)^2} + c \cdot b

이때: - b는 수신기 클럭의 시간 오차이다.

최소 4개의 위성에서 신호를 수신할 경우, 수신기의 위치 \mathbf{p} = [x, y, z]와 시간 오차 b를 동시에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비선형 방정식의 형태로 표현되며, 뉴턴-라프슨 방법 또는 칼만 필터를 사용하여 해결된다.

신호 전파 오차

위성과 수신기 간의 신호 전파 과정에서는 다양한 오차 요인이 존재한다. 가장 큰 오차 요인 중 하나는 대기권과 전리층을 통한 신호 전파 지연이다. 이들 요인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Delta d_{\text{atm}} = c \cdot \Delta t_{\text{atm}}
\Delta d_{\text{ion}} = c \cdot \Delta t_{\text{ion}}

여기서: - \Delta d_{\text{atm}}는 대기권에 의한 거리 오차, - \Delta d_{\text{ion}}는 전리층에 의한 거리 오차, - \Delta t_{\text{atm}}\Delta t_{\text{ion}}은 각각 대기권과 전리층에 의한 시간 지연이다.

이러한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BeiDou 시스템에서는 보정 데이터를 제공하며, 이러한 보정 값을 수신기가 받아들여 최종 위치를 수정할 수 있다.

오차 보정

BeiDou 시스템은 오차 보정을 통해 더욱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보정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대기권과 전리층을 통한 신호 전파 지연에 의한 오차를 보정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위성 궤도 오차에 의한 영향을 줄이는 것이다. 각 오차 보정 방식에 대해 살펴보자.

대기권 및 전리층 보정

대기권(주로 대류권)과 전리층을 통한 신호 전파 지연은 수신기의 위치 계산에 있어 중요한 오차 요인이다. 이러한 오차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형태로 표현된다.

\Delta d_{\text{trop}} = c \cdot \Delta t_{\text{trop}}
\Delta d_{\text{ion}} = c \cdot \Delta t_{\text{ion}}

여기서: - \Delta d_{\text{trop}}는 대기권에 의한 거리 오차, - \Delta d_{\text{ion}}는 전리층에 의한 거리 오차, - \Delta t_{\text{trop}}\Delta t_{\text{ion}}은 각각 대기권과 전리층에 의한 시간 지연을 나타낸다.

위성 궤도 보정

위성의 실제 궤도와 예상된 궤도 간의 차이는 또 다른 오차 원인이 된다. BeiDou는 궤도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위성 궤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전송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수신기는 이 데이터를 이용하여 위치 계산 시 궤도 오차를 보정할 수 있다.

다중 경로 효과

다중 경로 효과는 위성 신호가 수신기까지 직접 도달하는 대신, 반사된 경로를 통해 도달하는 경우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수신기는 실제 거리보다 더 긴 경로를 통해 신호를 수신하게 되어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다중 경로에 의한 신호 지연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Delta d_{\text{multi}} = c \cdot \Delta t_{\text{multi}}

여기서: - \Delta d_{\text{multi}}는 다중 경로에 의한 거리 오차, - \Delta t_{\text{multi}}는 신호가 반사되어 도달하는 데 걸리는 추가 시간이다.

BeiDou 시스템에서는 다중 경로 오차를 줄이기 위한 필터링 기법과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한다.

다수의 주파수 대역 활용

BeiDou 시스템은 다수의 주파수 대역에서 신호를 전송하며, 이를 통해 신호 전파에 따른 오차를 보정할 수 있다. 다중 주파수를 사용할 경우, 전리층 지연을 보정하는 데 유리한데, 이는 전리층 지연이 주파수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중 주파수 신호는 다음과 같은 원리로 보정에 활용된다.

전리층의 전파 지연은 주파수 f에 의존하며, 전리층 지연 시간 \Delta t_{\text{ion}}은 주파수와 반비례 관계를 갖는다:

\Delta t_{\text{ion}} \propto \frac{1}{f^2}

이 관계를 이용하여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의 신호를 비교하면 전리층에 의한 지연을 보정할 수 있다. BeiDou는 이러한 다중 주파수 신호를 통해 보다 정확한 위치 계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