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live caster 기술 및 시장 전략

1. T live caster 솔루션 개요

1.1 정의 및 핵심 가치 제안

T live caster는 SK텔레콤이 개발한 통합 영상관제 솔루션이다.1 이 솔루션의 핵심은 스마트폰, 드론, 로봇, IP CCTV 등 현장에 배치된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로 촬영 중인 영상을 5G/LTE 이동통신망을 통해 원격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것이다.1 관제센터에서는 전송된 영상을 고화질, 저지연으로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현장의 디바이스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분석까지 수행할 수 있다.3

솔루션의 핵심 가치 제안은 ’Any camera, any screen’이라는 슬로건에 명확히 나타난다.4 이는 특정 하드웨어 제조사나 유선 네트워크 인프라의 제약에서 벗어나, 전국 어디서든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다양한 이동형 디바이스를 영상관제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는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의미한다. 2018년 출시된 이후 재난 대응, 산업 현장 모니터링, 원격 기술 협업,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목적으로 130개 이상의 기업 및 공공기관에 도입되어 실제 현장에서 그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2

1.2 SK텔레콤의 이동형 영상관제 시장 전략

T live caster는 SK텔레콤의 B2B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는 자사의 핵심 역량이자 가장 강력한 자산인 전국 단위 5G/LTE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단순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부가가치 솔루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구체적인 결과물이다. 통신사가 전통적인 망 사용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기술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T live caster는 통신망이라는 인프라 위에 독자 개발한 스트리밍 프로토콜과 AI 영상 분석이라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여 특정 산업 분야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버티컬 솔루션(Vertical Solution)이다.2

SK텔레콤은 단순히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 생태계를 주도하려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드론 제조사와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솔루션의 호환성을 높이고 5, 고양시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드론 산업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등 6, 시장의 플레이어를 넘어 시장 형성자(Market Maker)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통신사가 보유한 인프라 우위를 바탕으로 상위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레이어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T live caster의 성공은 SK텔레콤이 인프라 제공자를 넘어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2. 핵심 기술 아키텍처 분석

2.1 시스템 구성: 촬영, 전송, 관제 All-in-One 구조

T live caster는 영상 관제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완결적으로 제공하는 ‘All-in-One’ 아키텍처로 설계되었다.3 시스템은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된다.

1. 영상 촬영 및 송출: 현장의 드론, 로봇, IP CCTV 또는 ‘TLC Smart’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 등의 디바이스가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5G/LTE 이동통신망을 통해 관제 서버로 송출한다.2
2. 영상 관제 서버: ’T live studio Server’는 현장에서 송출된 다수의 영상 스트림을 실시간으로 수신하고 관제 시스템으로 중계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이 서버는 고객사의 보안 정책이나 운영 환경에 따라 자체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On-premise) 또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는 구독형 모델로 제공될 수 있다.8
3. 원격 모니터링 및 관제: 관제센터의 운영자는 ’T live GCS(Ground Control System)’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수의 영상 채널을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AI 영상 분석 기능을 적용하며, 필요시 현장의 카메라나 드론, 로봇을 원격으로 제어한다.2

2.2 독자 스트리밍 프로토콜 ‘MCTS’ 심층 분석

2.2.1 무선망 환경에서의 저지연·고화질 구현 원리

T live caster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 경쟁력은 SK텔레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트리밍 프로토콜인 ’MCTS(Mobile Communication Optimized Streaming)’에서 비롯된다.4 이 프로토콜은 안정적인 대역폭을 보장하는 유선 네트워크와 달리, 대역폭 변동이 심하고 지연(latency)에 취약한 5G/LTE 무선 환경에 완벽하게 최적화되어 설계되었다.2

MCTS 프로토콜의 핵심에는 ‘적응형 업링크 스트리밍(Adaptive Uplink Streaming)’ 기술이 있다.10 이 기술은 영상 송출 디바이스가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감지하여, 가용 대역폭이 변동할 때마다 영상 인코더의 비트레이트(bitrate)를 동적으로 조절한다. 예를 들어, 드론이 이동 중 일시적으로 통신 신호가 약해져 데이터 전송률이 떨어지면, 시스템은 순간적으로 영상의 화질을 소폭 낮추더라도 끊김 없이 스트리밍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영상이 멈추거나 깨지는 현상을 최소화하며, 1초 내외의 매우 짧은 지연 시간과 Full HD급의 고화질 영상 전송을 동시에 달성한다.2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로서 네트워크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고 그 특성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공용 인터넷망 위에서 애플리케이션 단의 최적화만 시도하는 것과 달리, SK텔레콤은 네트워크 레이어와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를 동시에 최적화할 수 있다. 이는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이 모방하기 어려운 강력한 기술적 해자(Moat)를 구축한 것으로, 자사의 핵심 인프라 자산을 활용해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기술적 장벽을 만든 전략적 결과물이다.

2.2.2 타 프로토콜(RTMP, HLS) 대비 기술적 우위

기존의 유선 기반 영상관제 솔루션에서 널리 사용되는 RTMP(Real-Time Messaging Protocol)나 HLS(HTTP Live Streaming)와 같은 프로토콜은 무선 환경에서 명확한 한계를 보인다. 이들 프로토콜은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전제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무선망에서는 2초에서 길게는 10초 이상의 긴 지연 시간이 발생한다.2 이러한 지연은 단순 모니터링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드론이나 로봇을 정밀하게 원격 제어해야 하는 임무에서는 치명적이다. 반면, MCTS 프로토콜은 0.5초에서 1.0초 사이의 초저지연을 일관되게 구현함으로써 2, 실시간 제어가 필수적인 고도의 임무 수행에 결정적인 기술적 우위를 제공한다.

2.3 보안 아키텍처: 통신 구간 암호화

T live caster는 공공기관의 재난 대응이나 기업의 핵심 산업 시설 감시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 이를 위해 영상 데이터가 송출되는 현장 디바이스부터 관제 서버에 이르는 모든 통신 구간을 종단간(End-to-End) 암호화하여 데이터 탈취나 위변조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3 특히,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 검증(KCMVP) 기준을 준수하는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엄격한 보안성 검토 기준을 충족시킨다.3

2.4 Table 1: T live caster 솔루션 핵심 제원

3. 주요 기능 및 솔루션 생태계

3.1 AI 영상 분석 기능 상세

T live caster의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는 관제 소프트웨어인 ’T live GCS’에 내장된 다채로운 실시간 AI 영상 분석 기능이다.2 가장 큰 특징은 AI 모델이 GCS Player 소프트웨어 자체에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고가의 GPU 서버나 별도의 AI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없이, 일반적인 관제용 PC에서 즉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2 이러한 접근 방식은 AI 영상 분석 도입에 따르는 초기 투자 비용(CAPEX)과 기술적 복잡성을 혁신적으로 낮추어, 예산이 제한적인 중소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도 첨단 AI 기능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주요 AI 모델 및 적용 사례는 다음과 같다.2

• 객체 인식 (Object Detection): 영상 내에서 사람, 차량, 동물 등 100여 종의 사물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분류한다. 실종자 수색 시 사람을 집중적으로 탐지하거나, 특정 종류의 차량을 추적하는 등 보안 및 수색 임무에 활용된다.
• 화재 감지 (Fire Detection): 산불이나 시설 화재 감시에 특화된 기능으로, 영상에서 불꽃과 연기의 패턴을 분석하여 화재 발생을 조기에 감지하고 즉시 관제센터에 경보를 울린다.
• 균열 감지 (Crack Detection): 드론의 자율비행 기능과 연계하여 건물 외벽,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의 콘크리트 표면에 발생한 미세 균열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고해상도로 촬영한다. 이는 시설물 안전 점검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 안전장구 인식 (Safety Equipment Detection): 건설 현장이나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안전모, 안전벨트 등의 보호 장구를 올바르게 착용했는지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미착용자가 발견될 경우, 관제센터에 경고 알람을 보내거나 현장의 스피커를 통해 자동으로 경고 음성을 송출하여 산업 재해를 예방한다.
• 아시아매미나방 인식 (AGM Detection):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의 특정 요구에 맞춰 개발된 고도로 특화된 기능이다. 수목에 부착된 아시아매미나방의 성충 및 알집(난괴)을 정확히 인식하여, 현장 조사원이 신속하게 방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플랫폼이 특정 산업의 고유한 문제 해결을 위해 깊이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3.2 연동 디바이스 확장성 평가

T live caster는 특정 제조사의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하며, 이는 솔루션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이다.

• 드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외산 드론(DJI, Autel)뿐만 아니라, Pixhawk 비행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하는 국산 드론 대부분과 원활하게 연동된다.3 DJI의 Matrice 시리즈나 Mavic Enterprise 시리즈와 같은 주요 산업용 드론을 완벽하게 지원하여 12, 이미 다양한 종류의 드론을 운용하고 있는 기관에게 높은 도입 유연성을 제공한다.
• 로봇: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과 같은 4족 보행 로봇이나 자율주행 로봇을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독가스가 누출되거나 고압 전류가 흐르는 등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위험한 지역의 상황을 안전하게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다.2
• 기타 디바이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LC Smart’ 앱을 설치하면 즉시 고성능 영상 송출 장비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장 요원이 착용한 바디캠, 시설에 고정된 IP CCTV 등 사실상 카메라가 장착된 거의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를 영상 소스로 통합하는 것이 가능하다.1

3.3 T live caster 제품군 분석

T live caster는 단일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의 목적과 운영 환경에 따라 세분화된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 구성된 하나의 솔루션 생태계이다. 이러한 제품군은 단순한 실시간 영상 전송을 넘어, 데이터의 수집, 분석, 관리를 포괄하는 통합 운영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 T live GCS (Ground Control System): 생태계의 핵심이 되는 관제 소프트웨어다. 지도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수의 드론과 로봇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며, 최대 16개의 영상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모든 AI 영상 분석 기능이 이 소프트웨어에 통합되어 제공된다.9
• TLC droneworks: 드론 운영의 전체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3 단순한 실시간 관제를 넘어, 임무 전 비행 계획 수립, 비행에 필요한 항공촬영 허가 신청, 임무 후 촬영된 영상 데이터의 관리 및 보관 등 드론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기술적 절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TLC landview: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항공 이미지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지리정보 통합관리 플랫폼이다.2 다수의 이미지를 정밀하게 결합하여 넓은 지역의 초고화질 정사영상 지도를 제작하고, 과거 데이터와 비교하여 변화를 탐지하는 시계열 분석이나 3D 모델링 등을 수행한다. 이는 촬영된 영상 데이터를 일회성 정보가 아닌,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TLC droneworks와 TLC landview는 T live caster 생태계가 단순히 ‘실시간(Real-time)’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드론 운영의 전체 라이프사이클(계획 → 실행 → 분석 → 데이터 자산화)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솔루션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는 고도화된 전략이다.

3.4 Table 2: T live GCS 내장 AI 영상 분석 기능 목록

4. 비즈니스 모델 및 시장 적용 사례

4.1 구축형 솔루션과 구독형 ‘T live caster Plan’ 비교 분석

T live caster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 예산 규모, IT 인프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두 가지 주요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다.

• 구축형 (On-premise): 고객이 자체 데이터센터나 서버실에 ‘T live studio Server’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이 모델은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서 운영이 가능하여 높은 수준의 데이터 보안을 요구하거나,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등 복잡한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대규모 기관 및 기업에 적합하다. 초기 도입 시 서버 구매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한다.
• 구독형 (‘T live caster Plan’):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여 웹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SaaS(Software-as-a-Service) 모델이다.8 고객은 별도의 물리 서버를 구축할 필요 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PC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 모든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17 필요한 카메라 채널 수만큼 월 단위로 구독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므로, 초기 투자 부담이 거의 없고 운영비 예측이 용이하다.17 요금은 1채널 기준 월 10만 원, 4채널 기준 월 3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일부 판매 채널에서는 월 20만 원의 요금제를 제시하기도 한다.17 이 모델은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또는 특정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관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역할을 한다.

구독형 모델의 출시는 T live caster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 기반 솔루션’에서, 실무 부서 단위에서 필요에 따라 즉시 도입하여 사용하는 ’일상적 운영 툴’로 전환되는 전략적 변곡점을 의미한다. 이는 솔루션의 도입 경로를 ‘Top-down’ 방식의 대규모 사업에서 ‘Bottom-up’ 방식의 점진적 확산으로 다변화시킨다. 한 팀에서 구독형으로 사용해보고 그 효용성이 입증되면, 다른 부서로 확산되거나 전사적인 구축형 도입으로 이어지는 ‘씨앗(Seed)’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구독형 모델은 그 자체로 중요한 수익원이자, 더 큰 규모의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정교한 시장 침투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다.

4.2 주요 도입 분야별 활용 사례 심층 연구

T live caster는 다양한 산업 및 공공 분야에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 공공 안전 및 재난 대응: 산불 감시, 홍수나 지진과 같은 재난 현장의 실시간 상황 전파, 실종자 수색 등 공공 안전 분야에서 드론과 결합하여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2 대표적인 사례로, 2017년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T live caster와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연에서 정찰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조난자를 자동으로 인지했고, 즉시 출동한 구조 드론이 조난자의 위치에 정확하게 구조용 튜브를 투하하는 데 성공했다.11 이는 원격 관제센터가 현장 상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산업 현장 모니터링 및 안전 관리: 건설 현장, 발전소, 변전소, 정유 시설 등 사고 위험이 높거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안전 관리에 널리 활용된다.2 특히 AI의 안전장구 착용 감지 기능을 통해 현장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24시간 원격으로 감독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2
• 원격 협업 및 실시간 방송: 현장 작업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영상을 원격지의 전문가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복잡한 문제에 대한 기술 지원을 받는 ‘원격 협업’ 시나리오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3 또한, 기존 고가의 LTE 방송 중계 장비 대비 5분의 1 수준의 무게(140g)와 7분의 1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11, 스포츠 중계나 지역 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실시간 방송 시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4.3 수상 내역 및 시장 검증 사례

T live caster의 기술적 우수성은 객관적인 대회 수상을 통해 입증되었다. SK텔레콤은 ’2023 국방부 장관배 드론봇 챌린지’에서 T live caster를 활용하여 근거리 및 중거리 정찰드론 분야 2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우수상을 수상했다.10 이 대회는 실제 군사 작전 환경과 유사하게 5km, 15km 떨어진 표적을 식별하는 임무로 구성되었다. 이 성과는 군사 작전과 같이 극한의 실시간성과 영상 전송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T live caster의 성능이 매우 뛰어남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사례로 평가된다.6

4.4 Table 3: 구축형 vs. 구독형(T live caster Plan) 모델 비교

5. 경쟁 환경 및 시장 전망

5.1 주요 경쟁 솔루션 비교: DJI FlightHub 2를 중심으로

드론을 활용한 영상관제 시장에서 T live caster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세계 1위 드론 제조사인 DJI가 제공하는 ’FlightHub 2’이다. 두 솔루션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인 철학과 전략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 핵심 목적의 차이: T live caster는 드론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로봇, CCTV 등 다양한 영상 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영상 관리 솔루션(Video Management Solution)에 가깝다.13 반면, FlightHub 2는 DJI 드론의 비행 임무를 계획하고, 실시간으로 기체를 제어하며, 비행 후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드론 작업 관리 플랫폼(Drone Task Management Platform)이다.19
• 하드웨어 호환성: T live caster의 최대 강점은 DJI, Autel, 국산 드론 등 다양한 제조사의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개방성’이다.3 이는 여러 종류의 드론이나 장비를 혼용하는 고객에게 매우 큰 장점이다. 반면, FlightHub 2는 DJI 드론과 페이로드 생태계에 완벽하게 최적화되어 있지만, 타사 장비와의 호환성은 제한적인 ‘폐쇄형’ 생태계를 지향한다.21
• AI 기능: T live caster는 관제센터(GCS)에서 실시간으로 객체, 화재, 균열 등을 탐지하는 ’실시간 분석 AI’에 강점을 보인다.2 FlightHub 2의 AI 기능은 주로 비행 후 데이터를 처리하여 2D/3D 모델이나 지도를 생성하는 ’데이터 처리 AI’에 집중되어 있다.
• 배포 유연성: 두 솔루션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모델과 고객사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구축형) 모델을 제공하여, 고객의 다양한 보안 및 운영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23

T live caster의 진정한 경쟁력은 단순히 드론 관제 기능의 우수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종(異種) 디바이스 영상의 통합’ 능력에 있다. DJI는 핵심 사업인 드론 하드웨어 판매와의 시너지를 위해 자사 생태계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가진다. 반면, SK텔레콤은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니므로 특정 디바이스에 얽매이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디바이스를 자사의 통신망과 관제 플랫폼에 연결할수록 사업적 가치가 커진다. 따라서 ’재난 현장에서 드론이 촬영하는 광역 영상, 현장 요원의 바디캠이 전송하는 근접 영상, 주변 고정 CCTV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제’하는 시나리오는 T live caster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이며, 이는 DJI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강력한 차별점이다.

5.2 국내 이동형 영상관제 시장의 성장 동력 및 과제

국내 이동형 영상관제 시장은 여러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건설 및 제조 현장의 안전 관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물류, 측량,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확대된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는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하지만 시장 확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도심 지역에서의 드론 비행에 대한 복잡한 규제, 영상 촬영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문제, 그리고 다양한 제조사의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표준의 부재는 시장 성장의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 영상보안 시장에는 한화비전, 아이디스 등 기존의 강자들이 있지만, 이들은 주로 고정형 CCTV 기반의 솔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24, 이동형 영상관제 시장은 T live caster와 같은 새로운 플레이어에게 큰 기회의 영역이 될 수 있다.

5.3 향후 기술 발전 방향성: 6G 및 위성 통신 연계 가능성

SK텔레콤은 T live caster를 현재의 5G/LTE 망을 넘어 유무선 네트워크와 위성 통신까지 연결하는 종합적인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25 이는 5G 통신이 불가능한 해상, 깊은 산악 지대, 또는 통신 인프라가 파괴된 재난 지역에서도 위성 통신을 통해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영상관제를 끊김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향후 6G 시대에는 지상 이동통신망과 저궤도 위성 통신망이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T live caster가 지상과 공중, 그리고 우주를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초연결(Hyper-connected)’ 영상관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5.4 Table 4: T live caster vs. DJI FlightHub 2 기능 비교

6. 참고 자료

1. helsel.co.kr, https://helsel.co.kr/product/t-live-caster-%EC%9D%B4%EB%8F%99%ED%98%95-%EB%93%9C%EB%A1%A0-%EC%98%81%EC%83%81%EA%B4%80%EC%A0%9C-%EC%86%94%EB%A3%A8%EC%85%98/32877/#:~:text=T%20live%20caster%EB%8A%94%20%EC%8A%A4%EB%A7%88%ED%8A%B8,%ED%86%B5%ED%95%A9%20%EC%98%81%EC%83%81%EA%B4%80%EC%A0%9C%20%EC%86%94%EB%A3%A8%EC%85%98%EC%9E%85%EB%8B%88%EB%8B%A4.
2. T live caster 이동형 드론 영상관제 솔루션 - 전문기업 - 헬셀, https://helsel.co.kr/product/t-live-caster-%EC%9D%B4%EB%8F%99%ED%98%95-%EB%93%9C%EB%A1%A0-%EC%98%81%EC%83%81%EA%B4%80%EC%A0%9C-%EC%86%94%EB%A3%A8%EC%85%98/32877/
3. T live caster 이동형 드론 영상관제 솔루션 - 엑스캅터 - Xcopter, https://xcopter.com/product/t-live-caster-%EC%9D%B4%EB%8F%99%ED%98%95-%EB%93%9C%EB%A1%A0-%EC%98%81%EC%83%81%EA%B4%80%EC%A0%9C-%EC%86%94%EB%A3%A8%EC%85%98/38507/
4. T live caster, https://www.tlivecaster.com/
5. “드론의 진화”…SKT, DIY 영상관제 솔루션 선봬 - 디지털데일리, https://m.ddaily.co.kr/page/view/2025022710353356891
6. T라이브캐스터 - SK텔레콤 뉴스룸, https://news.sktelecom.com/tag/t%EB%9D%BC%EC%9D%B4%EB%B8%8C%EC%BA%90%EC%8A%A4%ED%84%B0
7. TLC smart plan - Apps on Google Play,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kt.tlivecaster.smart.plan
8. SKT, 영상관제 솔루션 ‘T라이브’ 구독 서비스로 출시 -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830579
9. 통합관제센터 - 에어로리서치, http://aeroresearch.co.kr/solution/integrate.php
10. “목표 발견!”, T라이브 캐스터 드론 관제의 뛰어난 실력 인정 받다 - SK텔레콤 뉴스룸, https://news.sktelecom.com/199754
11. 재난관제에 1인방송까지 SKT, T라이브캐스터 광폭행보 - 프라임경제, https://m.newsprime.co.kr/section_view.html?no=381564
12. T live caster - Ecosystem Solution Catalogue - DJI Enterprise, https://enterprise.dji.com/kr/ecosystem/jenaussoft
13. T live caster - Ecosystem Solution Catalogue - DJI Enterprise, https://enterprise.dji.com/ecosystem/jenaussoft
14. 농업용 방제드론·산업용 드론 제조·유통부터 A/S·보험까지 원스톱 솔루션 - 헬셀, http://m.shop1.helsel.cafe24.com/product/zoom.html?product_no=32877
15. T live caster plan. Live 영상 관제의 차세대 대안 - 솔루션와이, https://solutiony.co.kr/product/t-live-caster-plan-live-%EC%98%81%EC%83%81-%EA%B4%80%EC%A0%9C%EC%9D%98-%EC%B0%A8%EC%84%B8%EB%8C%80-%EB%8C%80%EC%95%88/75/
16. SK텔레콤 “T라이브 캐스터 이제 ’구독’하세요” - 테크M,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83829
17. 합리적인 가격에 고화질 현장 모니터링을 하는 방법은? SKT 구독형 ‘T라이브 캐스터 플랜’ 출시, https://news.sktelecom.com/130982
18. T live caster plan. Live 영상 관제의 차세대 대안 - 코세코몰, https://kosecomall.com/product/t-live-caster-plan-live-%EC%98%81%EC%83%81-%EA%B4%80%EC%A0%9C%EC%9D%98-%EC%B0%A8%EC%84%B8%EB%8C%80-%EB%8C%80%EC%95%88/1039/
19. FAQ - DJI FlightHub 2 - DJI Enterprise, https://enterprise.dji.com/flighthub-2/faq
20. DJI FlightHub 2, https://dl.djicdn.com/downloads/DJI_FlightHub_2/20230625/DJI_FlightHub_2_User_Guide_v2.4_en.pdf
21. DJI FlightHub 2: Remote Intelligent Operations for the Dock 3 and Matrice 4D Series Drones, https://www.youtube.com/watch?v=215drBp02Ao
22. Buy DJI FlightHub 2 - DSLRPros, https://www.dslrpros.com/products/dji-flighthub-2
23. DJI FlightHub 2 On-Premises Officially Released - Insights, https://enterprise-insights.dji.com/blog/dji-flighthub-2-on-premises-officially-released
24. 이노뎁(303530) - 네이버,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company/1699571011736.pdf
25. 재난·재해 현장 실시간 관제, 7년 전엔 불가능했다? - 디지털데일리, https://m.ddaily.co.kr/page/view/202504021047582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