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체계적인 버전 관리협업 툴 사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Unity와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 여러 개발자가 동시에 작업하거나 프로젝트의 과거 상태로 되돌아가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 절에서는 프로젝트 관리에 필수적인 버전 관리 시스템과 협업 툴에 대해 설명한다.

1. Git을 이용한 버전 관리

Git은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으로, 코드 및 프로젝트 파일의 변화를 추적하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로봇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에서도 코드를 비롯한 여러 설정 파일을 Git으로 관리하는 것이 유용하다. 기본적인 Git 워크플로우는 다음과 같다:

  1. 로컬 저장소 생성: 새로운 Unity 프로젝트를 생성한 후, git init 명령어를 통해 해당 디렉토리를 Git 저장소로 변환한다.
  2. 커밋: 파일을 변경하고 git addgit commit을 사용하여 변경 사항을 저장한다. 각 커밋은 프로젝트의 스냅샷을 나타내며, 나중에 해당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
  3. 브랜치 관리: 각 기능 또는 버그 수정 작업은 별도의 브랜치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기본 작업에 영향을 주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할 수 있다. git checkout -b branch_name 명령으로 새로운 브랜치를 생성할 수 있다.
  4. 병합: 작업이 완료되면 git merge를 통해 브랜치를 병합한다. 병합 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적절히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Git과 Unity 프로젝트

Git을 사용할 때 Unity 프로젝트는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점은 Unity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바이너리 파일들이다. 바이너리 파일은 Git의 디프(diff) 기능에서 제대로 추적되지 않기 때문에, .gitignore 파일을 설정하여 불필요한 파일들을 제외하는 것이 좋다. 아래는 Unity 프로젝트에서 자주 사용되는 .gitignore 예시이다.

/Library/
/Temp/
/Logs/
/[Oo]bj/
/[Bb]uild/
/[Bb]uilds/
/UserSettings/

이 외에도, Unity의 meta 파일들은 반드시 Git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 파일들은 Unity의 파일 시스템 구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2. 협업 툴: GitHub, GitLab, Bitbucket

GitHub, GitLab, Bitbucket은 Git을 기반으로 한 협업 툴로, Git 저장소를 호스팅하며 팀 간 협업을 지원한다. 각 플랫폼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코드 리뷰: 개발자가 기능을 추가하거나 버그를 수정한 후, Pull Request(또는 Merge Request)를 생성하여 팀원이 해당 코드를 리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코드 품질을 유지하고,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2. 이슈 트래킹: GitHub 등의 플랫폼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이슈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각각의 이슈는 버그, 기능 추가, 또는 기타 작업을 나타낼 수 있으며, 팀원들이 할당된 작업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
  3. CI/CD 통합: GitLab 및 GitHub Actions와 같은 툴은 CI/CD(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ployment)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드가 커밋될 때마다 자동으로 테스트가 실행되고, 문제가 없으면 배포까지 진행할 수 있다.

GitHub에서의 협업 워크플로우

GitHub에서의 협업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 포크(Fork): 공용 저장소를 포크하여 자신의 저장소로 복사한다. 팀원 각자가 이 방식으로 독립적인 작업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2. 클론(Clone): 포크한 저장소를 로컬로 클론하여 작업을 시작한다.
  3. 기능 개발: 각 기능별로 새로운 브랜치를 생성하여 작업한다.
  4. Pull Request: 작업이 완료되면 Pull Request를 통해 저장소 소유자에게 변경 사항을 리뷰 및 병합 요청한다.

3. Unity Collaborate

Unity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협업 툴인 Unity Collaborate는 Git과 유사하게 프로젝트의 파일을 관리하고 팀원들 간에 변경 사항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Unity Collaborate는 Git에 비해 기능이 제한적이며, 파일 용량이 크거나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성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Unity Collaborate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변경 사항 업로드 및 동기화: 각 팀원은 변경 사항을 서버에 업로드하고, 다른 팀원의 변경 사항을 내려받아 로컬 환경을 동기화할 수 있다.
  2. 히스토리 관리: 프로젝트의 변경 이력을 확인하고, 특정 시점으로 되돌아가는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대규모 팀 프로젝트에서는 Git과 같은 더 강력한 버전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Unity Collaborate는 소규모 팀이나 Git을 다루기 어려워하는 팀에게 적합하다.

4. 프로젝트 관리 툴과 Git 연동

Git을 활용한 버전 관리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툴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로봇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의 전체 진행 상태를 추적하고 팀 간 효율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 관리 툴로는 Jira, Trello, Asana 등이 있다. 이러한 툴들은 Git과 연동하여 작업의 흐름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Jira와 Git 연동

Jira는 복잡한 프로젝트 관리에 적합한 도구로, Git과 연동하여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1. 이슈 트래킹: Jira에서는 개발 중 발생한 문제나 기능 개선 요청을 이슈로 등록하여 팀원들이 쉽게 추적할 수 있다. 각 이슈는 Git 커밋과 연동되어, 해당 커밋이 어떤 이슈와 관련 있는지 자동으로 추적된다.
  2. 작업 흐름 관리: Jira에서는 Kanban 보드나 스크럼(Scrum) 보드를 통해 작업 흐름을 시각화하여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발 중인 로봇 시뮬레이션에서 새로운 센서를 추가하는 작업을 Jira의 스크럼 보드에 등록하고, 해당 작업이 완료되면 Git 커밋과 연동하여 진행 상황을 갱신할 수 있다.

Trello와 Git 연동

Trello는 보다 간단한 프로젝트 관리 도구로, 시각적으로 작업의 진행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Trello 역시 Git과 연동하여 팀 내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

  1. 작업 카드 관리: Trello의 보드에서 작업 카드를 생성하고, 각 카드는 Git 브랜치나 커밋과 연결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명확히 추적할 수 있다.
  2. 간단한 커뮤니케이션: Trello의 카드 내에서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Git에서 발생한 커밋 메시지나 Pull Request는 자동으로 Trello 카드에 링크된다.

5. 협업 규칙과 브랜치 전략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팀 내에서 협업 규칙브랜치 전략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로봇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에서는 코드 충돌을 방지하고, 각 기능이 독립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브랜치 전략을 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Git Flow

Git Flow는 협업 프로젝트에서 자주 사용되는 브랜치 전략 중 하나로, 다음과 같은 브랜치 구조를 따른다:

  1. main 브랜치: 항상 배포 가능한 안정적인 버전만이 존재하는 브랜치이다.
  2. develop 브랜치: 개발 중인 모든 코드가 모이는 브랜치이다. 새로운 기능이 개발되면 이 브랜치로 병합된다.
  3. feature 브랜치: 각 기능별로 독립된 브랜치를 생성하여, 기능 개발이 완료되면 develop 브랜치에 병합한다.
  4. release 브랜치: 배포 직전에 사용하는 브랜치로, 버그 수정 및 최종 테스트 후 main 브랜치로 병합된다.
  5. hotfix 브랜치: 배포 후 발생한 버그 수정 작업을 위한 브랜치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maindevelop 브랜치로 병합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팀원 간의 코드 충돌을 최소화하고 프로젝트의 버전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코드 리뷰 규칙

모든 팀원이 일관된 코딩 스타일을 유지하고, 코드 품질을 높이기 위해 코드 리뷰 절차를 도입하는 것이 좋다. 코드 리뷰 절차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 Pull Request 생성: 기능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브랜치를 develop 또는 main 브랜치로 병합하기 위한 Pull Request를 생성한다.
  2. 리뷰어 지정: 팀원 중 코드 리뷰를 담당할 리뷰어를 지정한다. 리뷰어는 코드 스타일, 기능 구현, 테스트 케이스 등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3. 코드 수정 및 병합: 리뷰 피드백을 반영한 후, Pull Request를 병합하여 프로젝트에 반영한다.

코드 리뷰는 코드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팀원 간의 지식 공유에도 큰 도움을 준다.

6. 대규모 팀에서의 협업 관리

로봇 시뮬레이션 프로젝트가 커지거나, 참여하는 인원이 많아질수록 협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특히, Unity와 같은 복잡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는 여러 팀원이 동시에 코드를 수정하거나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코드 충돌이나 중복 작업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몇 가지 협업 관리 방안을 살펴보자.

코드 소유권과 모듈화

코드 소유권(Code Ownership)은 각 팀원이 특정 코드나 모듈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구조로,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유용하다. 예를 들어, 로봇의 센서 시뮬레이션과 관련된 모듈은 특정 팀원이 담당하고, 로봇의 물리 엔진 설정과 관련된 부분은 다른 팀원이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각 팀원은 자신이 담당하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으며, 코드 수정 시 책임 범위가 명확해진다.

또한, 모듈화는 코드의 구조를 독립적인 단위로 나누어 관리하는 방식이다. Unity 로봇 시뮬레이션에서는 다양한 요소(로봇의 움직임, 센서 시뮬레이션, 물리 엔진 등)를 모듈로 나누어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모듈이 다른 모듈에 영향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개발 및 테스트될 수 있다.

Continuous Integration (CI)와 Continuous Deployment (CD)

대규모 팀에서 코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빠르게 배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통합(Continuous Integration, CI)지속적 배포(Continuous Deployment, CD)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CI/CD 시스템을 통해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1. 자동 테스트: 새로운 코드가 커밋될 때마다, 자동으로 테스트가 실행되어 코드의 오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포 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2. 자동 빌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CI/CD 시스템은 프로젝트를 자동으로 빌드하여 배포 준비를 마친다.
  3. 자동 배포: 배포가 필요할 때마다 수동으로 배포하지 않고, CI/CD 시스템이 자동으로 서버나 클라우드 환경에 배포를 진행한다.

로봇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에서는 Unity 빌드를 자동화하거나, ROS와 연동된 시스템의 테스트 및 배포를 자동화하는 데 CI/CD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GitLab CI, Jenkins, CircleCI 등이 대표적인 CI/CD 도구이다.

코드 문서화 및 협업 툴 통합

코드 문서화는 특히 대규모 팀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각 팀원이 작성한 코드나 모듈의 의도, 동작 방식 등을 명확하게 문서화하면, 다른 팀원이 해당 코드를 수정하거나 확장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협업 툴과의 통합을 통해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문서화 수준을 높일 수 있다.

대표적인 협업 문서화 도구로는 다음이 있다:

  1. Confluence: 팀 내에서 프로젝트 계획서, 기술 문서 등을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도구이다. Git과 연동하여 코드 변경 이력과 문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다.
  2. Notion: 가볍고 유연한 문서화 도구로, 코드 문서화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에 필요한 여러 문서들을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