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의 덧셈
두 벡터의 덧셈은 각 벡터의 대응하는 성분끼리 더하는 연산으로 정의된다. 벡터는 일반적으로 \mathbb{R}^n 공간에 속하는 n-차원 벡터를 생각할 수 있다. 즉, 두 벡터 \mathbf{v} = \begin{pmatrix} v_1 \\ v_2 \\ \vdots \\ v_n \end{pmatrix}와 \mathbf{w} = \begin{pmatrix} w_1 \\ w_2 \\ \vdots \\ w_n \end{pmatrix}에 대해, 이들의 덧셈 \mathbf{v} + \mathbf{w}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이 연산은 교환 법칙과 결합 법칙을 만족한다. 즉, 임의의 벡터 \mathbf{v}, \mathbf{w}, \mathbf{u}에 대해 다음이 성립한다.
- 교환 법칙:
- 결합 법칙:
벡터의 덧셈에서, 결과 벡터는 원래 벡터들과 같은 차원을 가진다. 예를 들어, \mathbb{R}^3 공간에서 \mathbf{v} = \begin{pmatrix} 1 \\ 2 \\ 3 \end{pmatrix}와 \mathbf{w} = \begin{pmatrix} 4 \\ 5 \\ 6 \end{pmatrix}이라면, 덧셈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벡터의 덧셈은 성분별로 연산된다.
영벡터와 벡터 덧셈
모든 벡터 공간에는 영벡터라 불리는 특수한 벡터가 존재한다. 이 벡터는 모든 성분이 0인 벡터로 정의되며, 덧셈에 대한 항등원 역할을 한다. 즉, 임의의 벡터 \mathbf{v}에 대해 다음이 성립한다.
여기서 \mathbf{0}는 모든 성분이 0인 벡터로, \mathbf{0} = \begin{pmatrix} 0 \\ 0 \\ \vdots \\ 0 \end{pmatrix}이다.
벡터의 스칼라 곱
벡터와 실수(스칼라)의 곱을 스칼라 곱이라고 하며, 이는 벡터의 각 성분에 스칼라를 곱하는 연산이다. 즉, 스칼라 c와 벡터 \mathbf{v} = \begin{pmatrix} v_1 \\ v_2 \\ \vdots \\ v_n \end{pmatrix}에 대해, 스칼라 곱 c \mathbf{v}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스칼라 곱은 결합 법칙과 분배 법칙을 만족한다. 즉, 실수 c, d와 벡터 \mathbf{v}, \mathbf{w}에 대해 다음이 성립한다.
- 결합 법칙:
- 분배 법칙 (벡터에 대한 분배 법칙):
- 분배 법칙 (스칼라에 대한 분배 법칙):
예를 들어, 벡터 \mathbf{v} = \begin{pmatrix} 2 \\ -3 \\ 4 \end{pmatrix}와 스칼라 c = 3에 대해, 스칼라 곱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스칼라 곱과 영벡터
스칼라가 0일 때, 스칼라 곱은 영벡터를 생성한다. 즉, 임의의 벡터 \mathbf{v}에 대해, 다음이 성립한다.
여기서 \mathbf{0}는 모든 성분이 0인 영벡터이다.
스칼라 곱과 벡터의 크기 변화
스칼라 곱은 벡터의 방향과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 스칼라 c > 0일 때, 벡터 \mathbf{v}의 방향은 그대로 유지되며 크기만 c배 커진다. 반면, c < 0일 때는 벡터의 크기가 |c|배 증가하는 동시에 방향이 반대가 된다. 벡터 \mathbf{v}의 크기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벡터의 덧셈과 스칼라 곱의 기하학적 해석
벡터의 덧셈과 스칼라 곱은 기하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연산들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선형대수학의 여러 개념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벡터의 덧셈의 기하학적 해석
두 벡터의 덧셈을 기하학적으로 해석하면, 벡터들을 평행 이동하여 연결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mathbf{v}와 \mathbf{w}라는 두 벡터가 있을 때, 이들의 덧셈 \mathbf{v} + \mathbf{w}는 두 벡터를 '머리-꼬리' 방식으로 연결하여 그 최종 위치를 나타낸다. 즉, 벡터 \mathbf{v}의 끝 점에 벡터 \mathbf{w}의 시작 점을 맞추고, 그 결과 벡터는 처음 벡터 \mathbf{v}의 시작 점에서 마지막 벡터 \mathbf{w}의 끝 점으로 이어지는 벡터가 된다. 이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스칼라 곱의 기하학적 해석
스칼라 곱의 경우, 벡터의 크기와 방향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벡터 \mathbf{v}에 스칼라 c를 곱하면, 그 결과 벡터 c \mathbf{v}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성질을 가진다.
- 벡터 \mathbf{v}의 방향은 c의 부호에 따라 달라진다.
- c > 0: 방향은 유지된다.
-
c < 0: 방향은 반대가 된다.
-
벡터 \mathbf{v}의 크기는 |c|배 만큼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예를 들어, \mathbf{v} = \begin{pmatrix} 1 \\ 1 \end{pmatrix}인 벡터에 대해, 스칼라 2를 곱하면 벡터의 크기는 두 배로 증가하면서 방향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반면, -2를 곱하면 크기는 동일하게 증가하지만 방향이 반대가 된다.
스칼라 곱과 벡터 덧셈의 선형 조합
벡터의 덧셈과 스칼라 곱은 벡터의 선형 조합이라는 중요한 개념으로 확장된다. 두 벡터 \mathbf{v}와 \mathbf{w}에 대해, 스칼라 a, b를 곱한 후 더하는 연산을 선형 조합이라고 하며, 이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선형 조합은 벡터 공간 내에서 특정 벡터를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예를 들어, 2차원 평면에서 두 벡터 \mathbf{v}와 \mathbf{w}가 주어졌을 때, 이들의 선형 조합으로 평면 상의 모든 점을 표현할 수 있다. 이는 두 벡터 \mathbf{v}와 \mathbf{w}가 평면의 기저 벡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선형 조합의 기하학적 의미
선형 조합을 기하학적으로 해석하면, 주어진 벡터 공간에서 스칼라 곱과 벡터 덧셈을 통해 새로운 벡터를 만드는 과정을 시각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벡터 \mathbf{v}와 \mathbf{w}의 선형 조합 a \mathbf{v} + b \mathbf{w}는 벡터 \mathbf{v}와 \mathbf{w}를 각각 스칼라 a와 b로 조정한 후, 이들을 더하여 새로운 벡터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스칼라 곱의 분배 법칙과 벡터 덧셈의 분배 법칙
벡터 연산에서 매우 중요한 성질 중 하나는 분배 법칙이다. 벡터와 스칼라의 곱셈, 그리고 벡터의 덧셈에서 이 법칙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는 벡터에 대한 스칼라 곱의 분배 법칙이고, 다른 하나는 스칼라에 대한 벡터 덧셈의 분배 법칙이다.
벡터에 대한 스칼라 곱의 분배 법칙
스칼라 c가 주어진 두 벡터 \mathbf{v}와 \mathbf{w}에 곱해진 경우, 스칼라는 벡터들의 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배될 수 있다.
이는 기하학적으로, 벡터 \mathbf{v} + \mathbf{w}를 하나의 벡터로 보고 그 벡터에 스칼라를 곱한 것과, 각각의 벡터 \mathbf{v}와 \mathbf{w}에 스칼라를 곱한 후 더한 결과가 동일함을 의미한다. 이 법칙은 벡터 공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선형성을 보장하는 기본 성질 중 하나이다.
스칼라에 대한 벡터 덧셈의 분배 법칙
두 스칼라 a와 b가 주어진 벡터 \mathbf{v}에 곱해진 경우, 이 스칼라는 벡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배될 수 있다.
이는 주어진 벡터 \mathbf{v}에 각각 스칼라 a와 b를 곱한 후 더한 결과와, 스칼라 a + b를 곱한 결과가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또한 벡터 공간의 선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질이다.
스칼라 곱과 단위 벡터
벡터 공간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는 벡터 중 하나가 단위 벡터이다. 단위 벡터는 길이가 1인 벡터로, 주로 방향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단위 벡터 \hat{\mathbf{v}}는 주어진 벡터 \mathbf{v}를 그 크기로 나누어 정의된다.
여기서 \|\mathbf{v}\|는 벡터 \mathbf{v}의 크기이며,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단위 벡터는 스칼라 곱 연산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어, 벡터 \mathbf{v}의 방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기만 변경하고자 할 때, 단위 벡터에 스칼라를 곱하는 방식으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즉, 임의의 스칼라 c와 단위 벡터 \hat{\mathbf{v}}에 대해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한다.
단위 벡터는 주로 방향을 나타내는 문제에서 활용되며, 기하학적으로도 매우 직관적인 의미를 갖는다.
벡터의 성분별 연산
벡터의 덧셈과 스칼라 곱은 모두 성분별로 이루어지는 연산이다. 즉, 벡터 \mathbf{v}와 \mathbf{w}의 각 성분은 개별적으로 더해지거나 곱해진다. 이를 좀 더 엄밀하게 표현하면, 벡터 \mathbf{v} = \begin{pmatrix} v_1 \\ v_2 \\ \vdots \\ v_n \end{pmatrix}\과 벡터 \mathbf{w} = \begin{pmatrix} w_1 \\ w_2 \\ \vdots \\ w_n \end{pmatrix}에 대해, 이들의 덧셈과 스칼라 곱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이 성분별 연산은 벡터 공간의 기초 연산을 정의하는 매우 중요한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