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기반 제어는 카메라와 같은 비전 센서를 활용하여 시스템을 제어하는 방법론으로, 로봇 공학 및 자동화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된다.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입력된 이미지를 분석하여 물체의 위치, 자세, 속도 등을 추정하고 이를 통해 제어 명령을 생성한다. 이는 특히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때 유용하다. 비전 기반 제어는 일반적으로 고정된 패턴이나 피드백 루프에 의존하지 않고, 동적인 환경에서도 적응 가능한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비전 기반 제어는 카메라의 해상도, 속도, 광량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으며, 물체 인식, 추적, 피드백 제어의 정확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로봇 팔, 자율 주행 자동차, 드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며, 센서 데이터와의 융합을 통해 더 나은 제어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미지 기반 비주얼 서보잉 (Image-based Visual Servoing, IBVS): 이미지 기반 비주얼 서보잉은 카메라 이미지 내의 물체나 특징점의 위치를 이용하여 제어 명령을 생성하는 기법이다. IBVS는 카메라에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어를 수행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내부 매개변수나 외부 환경 정보가 필요하지 않으며, 계산이 비교적 간단한다. 이를 통해 로봇이 카메라로 관찰한 이미지의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제어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IBVS는 카메라의 시야에서 물체가 벗어나거나 급격한 환경 변화가 발생할 경우 제어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물체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카메라 시야각을 넓히는 방식이 종종 사용된다.
위치 기반 비주얼 서보잉 (Position-based Visual Servoing, PBVS): 위치 기반 비주얼 서보잉은 물체의 3D 위치 정보를 이용해 제어를 수행하는 기법이다. PBVS는 카메라 이미지를 분석하여 물체의 3차원 좌표를 추정한 뒤, 이를 기반으로 제어 명령을 계산한다. 이 방법은 카메라와 물체 간의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PBVS는 정확한 3D 모델링이 필요하며, 센서 데이터와의 융합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의 보정이 필요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이미지 처리의 계산 비용이 커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혼합형 비주얼 서보잉 (Hybrid Visual Servoing): 혼합형 비주얼 서보잉은 IBVS와 PBVS의 장점을 결합한 기법이다. 이 방식은 이미지 기반과 위치 기반의 정보를 모두 활용하여 보다 강건한 제어를 수행할 수 있다. IBVS의 빠른 처리 속도와 PBVS의 정밀한 제어를 조합하여, 보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제어를 제공한다.
이 방법은 복합적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물체가 카메라 시야 밖으로 나가거나 3D 위치 추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어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두 가지 기법을 결합하기 때문에 계산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