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성의 기본 개념

선형 계획법에서 중요한 기초 개념 중 하나는 선형성이다. 선형성이란 입력이 주어졌을 때, 출력이 그 입력의 스칼라 배수 또는 더해진 결과로 나타나는 특성을 의미한다. 즉, 어떤 함수나 방정식이 선형성을 띄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속성을 만족해야 한다.

  1. 덧셈의 성질 (Additivity):
  2. 함수 f가 선형일 때, 두 벡터 \mathbf{x}\mathbf{y}에 대해:
f(\mathbf{x} + \mathbf{y}) = f(\mathbf{x}) + f(\mathbf{y})
  1. 스칼라 곱의 성질 (Homogeneity of degree 1):
  2. f가 선형이면, 임의의 스칼라 \alpha에 대해:
f(\alpha \mathbf{x}) = \alpha f(\mathbf{x})

이 두 가지 성질을 만족하는 함수나 방정식이 선형성의 특성을 가지며, 이러한 특성은 선형계획법 문제를 정의하고 해를 구하는 데 필수적이다.

선형 함수와 선형 방정식

선형계획법에서 다루는 함수는 주로 선형 함수이다. 선형 함수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표현된다:

f(\mathbf{x}) = \mathbf{c}^\top \mathbf{x}

여기서: - \mathbf{x}n차원의 결정변수 벡터, - \mathbf{c}는 비용 벡터이며, 각 성분은 해당 결정변수에 대한 가중치이다.

이와 같은 선형 함수는 선형계획법 문제의 목적 함수로 자주 사용되며, 특정 자원 배분이나 비용 최소화 문제를 풀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는 데 사용된다.

다음은 선형 방정식이다:

A \mathbf{x} = \mathbf{b}

여기서: - Am \times n의 계수 행렬, - \mathbf{x}n차원의 결정변수 벡터, - \mathbf{b}m차원의 상수 벡터이다.

이 선형 방정식은 선형계획법 문제에서 제약 조건으로 자주 등장한다. A \mathbf{x} = \mathbf{b}의 형태는 제한된 자원 내에서 해결 가능한 해를 구하는 문제를 표현하며, 각 제약 조건은 자원이나 제약 사항을 나타낸다.

선형 결합 (Linear Combination)

선형 결합은 여러 벡터와 상수(스칼라)의 조합을 통해 다른 벡터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주어진 벡터 \mathbf{v}_1, \mathbf{v}_2, \dots, \mathbf{v}_n와 상수 \alpha_1, \alpha_2, \dots, \alpha_n가 있을 때, 선형 결합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mathbf{y} = \alpha_1 \mathbf{v}_1 + \alpha_2 \mathbf{v}_2 + \dots + \alpha_n \mathbf{v}_n

선형 결합은 선형계획법 문제의 목적 함수와 제약 조건을 표현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 벡터의 가중치를 조정하여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데 사용된다.

선형 독립성과 종속성

선형계획법에서 중요한 또 다른 개념은 선형 독립성선형 종속성이다. 선형 독립성은 여러 벡터들 사이에 특정 관계가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선형 종속성은 한 벡터가 다른 벡터들의 선형 결합으로 표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선형 독립성

벡터 집합 \mathbf{v}_1, \mathbf{v}_2, \dots, \mathbf{v}_n이 선형 독립이라면, 임의의 스칼라 \alpha_1, \alpha_2, \dots, \alpha_n에 대해 다음 방정식을 만족하는 유일한 해는 \alpha_1 = \alpha_2 = \dots = \alpha_n = 0이다:

\alpha_1 \mathbf{v}_1 + \alpha_2 \mathbf{v}_2 + \dots + \alpha_n \mathbf{v}_n = 0

즉, 선형 독립적인 벡터들은 서로 간에 중복되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어느 벡터도 나머지 벡터들로부터 생성될 수 없다.

선형 종속성

벡터 집합이 선형 종속이라면, 적어도 하나의 벡터가 다른 벡터들의 선형 결합으로 표현될 수 있다. 즉, 벡터 \mathbf{v}_k가 다른 벡터들의 선형 결합으로 표현될 수 있을 때, 다음과 같은 관계가 존재한다:

\mathbf{v}_k = \beta_1 \mathbf{v}_1 + \beta_2 \mathbf{v}_2 + \dots + \beta_{k-1} \mathbf{v}_{k-1}

여기서 \beta_1, \beta_2, \dots, \beta_{k-1}는 스칼라 값이다. 선형 종속적인 벡터들은 선형계획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차원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분석 과정에서 종속성을 고려해야 한다.

선형 함수의 그래프적 표현

선형 함수는 \mathbf{x}의 값에 따라 직선 또는 평면으로 표현된다. 예를 들어, 2차원 공간에서 선형 함수 f(x_1, x_2) = c_1 x_1 + c_2 x_2는 직선으로 나타나며, 3차원 공간에서의 선형 함수는 평면을 나타낸다. 이러한 그래프적 표현은 선형계획법 문제의 해를 시각적으로 분석하고, 제약 조건에 따라 가능한 해의 영역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사용된다.

다이어그램을 사용하여 선형 함수의 2차원 그래프적 표현을 나타낼 수 있다:

graph LR A((c_1 x_1 + c_2 x_2 = b)) --> B(해의 공간) B --> C((최적해))

위 다이어그램은 선형 방정식 c_1 x_1 + c_2 x_2 = b에 따른 해의 공간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최적해를 찾는 과정을 설명한다.

선형 제약 조건과 가용 영역

선형 계획법 문제는 일반적으로 여러 제약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제약 조건은 결정 변수들이 가지는 값의 범위를 제한하며, 각각의 제약 조건은 선형 방정식 또는 부등식으로 표현된다.

선형 부등식 제약 조건

일반적인 선형 부등식 제약 조건은 다음과 같은 형태를 갖는다:

\mathbf{A} \mathbf{x} \leq \mathbf{b}

여기서: - \mathbf{A}m \times n의 계수 행렬, - \mathbf{x}n차원의 결정 변수 벡터, - \mathbf{b}m차원의 상수 벡터이다.

이러한 제약 조건들은 가능한 해의 공간을 제약하게 된다. 각 부등식은 해 공간 내에서 하나의 경계를 형성하며, 여러 부등식이 결합될 때 가용 영역(Feasible Region)을 정의한다.

가용 영역의 정의

가용 영역은 주어진 모든 제약 조건을 만족하는 해의 집합이다. 이 영역 내의 점들은 선형계획법 문제에서 허용 가능한 해를 나타낸다. 만약 목적 함수 \mathbf{c}^\top \mathbf{x}를 최소화하거나 최대화해야 하는 문제가 주어졌다면, 최적 해는 이 가용 영역 내에서 구해져야 한다.

2차원 문제에서 가용 영역은 다각형(polytopes) 형태로 나타나며, 다각형의 꼭짓점들은 가능 해의 후보가 된다. 이는 다각형 가능 영역의 꼭짓점에서 최적해를 찾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이어그램을 통해 2차원 가용 영역을 다음과 같이 시각화할 수 있다:

graph TB subgraph 가용 영역 A((제약1)) --> B((제약2)) B --> C((제약3)) end C --> D((최적해))

위 다이어그램은 여러 제약 조건에 의해 형성된 가용 영역 내에서 최적 해가 결정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각 제약 조건은 가용 영역의 경계를 나타내며, 그 경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최적해를 찾을 수 있다.

경계 해와 내부 해

해는 크게 경계 해내부 해로 나눌 수 있다. 경계 해는 제약 조건에 의해 정의된 경계 위에 존재하는 해를 의미하며, 내부 해는 가용 영역 내의 경계가 아닌 부분에 위치한 해이다. 선형계획법 문제에서 최적해는 일반적으로 경계 해로 주어진다.

이는 목적 함수가 선형이므로, 목적 함수의 값이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 반드시 가용 영역의 경계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형계획법에서는 경계 해에서 최적해를 찾는 것이 효율적이다.

꼭짓점 해 (Vertex Solution)와 최적성

선형계획법 문제에서 중요한 성질 중 하나는, 만약 최적해가 존재한다면 그 최적해는 가용 영역의 꼭짓점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이를 꼭짓점 해 정리라고 부르며, 이는 단체법(Simplex Method)의 이론적 기반이 된다.

꼭짓점 해 정리

선형계획법 문제의 목적 함수가 선형이고, 제약 조건들이 선형 부등식으로 구성되어 있을 때, 최적해는 가용 영역의 꼭짓점 중 하나에 위치하게 된다. 꼭짓점 해 정리를 수식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mathbf{x}^* \in \{\mathbf{x}_1, \mathbf{x}_2, \dots, \mathbf{x}_k \}

여기서 \mathbf{x}^*는 최적해를 나타내며, \mathbf{x}_1, \mathbf{x}_2, \dots, \mathbf{x}_k는 가용 영역의 꼭짓점들을 나타낸다. 이 성질 덕분에, 선형계획법 문제는 다각형의 내부를 모두 탐색하지 않고도, 꼭짓점들만을 효율적으로 탐색함으로써 최적해를 구할 수 있다.

꼭짓점의 구체적 성질

가용 영역이 n차원의 공간에 있을 때, 꼭짓점은 n개의 제약 조건들이 동시에 만족하는 지점으로 정의된다. 즉, 반드시 동시 독립적인 제약 조건이 성립하는 점에서 꼭짓점이 형성된다. 이 독립적인 제약 조건들이 \mathbf{x}^*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기하학적 직관

2차원에서 선형계획 문제를 시각적으로 살펴보면, 가용 영역이 다각형의 형태로 나타나고, 최적해는 그 다각형의 꼭짓점 중 하나에 위치한다. 3차원에서는 다면체의 꼭짓점에서 최적해가 존재하게 된다.

다이어그램을 통해 2차원에서 꼭짓점 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graph TB subgraph 가용 영역 A((제약1)) --> B((제약2)) B --> C((제약3)) end D((최적해)) --> C

이 다이어그램은 여러 제약 조건들로 정의된 가용 영역에서 최적해가 꼭짓점에 위치하는 특성을 나타낸다. 각 제약 조건은 직선으로 표현되며, 그 교차점이 최적해가 될 수 있는 꼭짓점을 형성한다.

경계의 단조성

선형계획법에서 목적 함수는 항상 가용 영역의 경계를 따라 변한다. 이는 선형 함수의 기하학적 성질에서 비롯된 것으로, 목적 함수의 기울기가 항상 일정하기 때문에, 최적해가 경계에서 발견될 수 있다.

목적 함수의 값이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 가용 영역 내에서 그 변화는 경계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이를 수식적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mathbf{c}^\top \mathbf{x} \text{의 변화는 경계에서 최대}

이 때문에 최적해는 가용 영역의 내부보다는 경계 또는 꼭짓점에서 구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며, 단체법에서 이를 이용해 최적해를 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