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적용되는 좌표 변환은 복잡한 기하학적 변화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여러 번의 변환을 하나의 단일 변환으로 축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여기서는 여러 좌표 변환이 연속적으로 적용될 때, 그 변환이 어떻게 표현되는지에 대해 다룬다.
기본 개념
좌표 변환은 주어진 좌표계를 다른 좌표계로 변환하는 함수로 볼 수 있다. 임의의 좌표 변환 \mathbf{T}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첫 번째 함수 \mathbf{T}_1이 \mathbf{x}를 \mathbf{x'}로 변환하고, 두 번째 함수 \mathbf{T}_2가 \mathbf{x'}를 \mathbf{x''}로 변환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이 경우 두 변환의 연속 적용 결과는 다음과 같은 하나의 변환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circ는 함수의 합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최종 변환 \mathbf{T}는 아래와 같이 정의된다:
행렬 표현
행렬을 통해 변환을 표현하는 경우, 변환 \mathbf{T}_1, \mathbf{T}_2는 각각 행렬 \mathbf{A}_1, \mathbf{A}_2로 표현된다. 주어진 벡터 \mathbf{x}에 대한 변환은 다음과 같이 행렬 곱으로 나타난다:
연속 변환의 경우:
따라서, 연속적인 두 개의 행렬 변환은 하나의 행렬 변환 \mathbf{A}로 통합될 수 있고 이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예제
가령, 2D 회전 변환 \mathbf{R}_\theta와 스케일링 변환 \mathbf{S}_k가 주어졌을 때, 회전 변환은 아래와 같이 정의된다:
스케일링 변환은:
이를 연속적으로 적용하면 최종 변환 \mathbf{T}는 아래와 같다:
이에 따라, 원점 근처의 좌표들은 먼저 회전한 후 스케일링된 위치로 변하게 된다.
특성 변환
특성 변환(또는 고유값 변환)은 중요한 행렬 연산으로서, 다중 좌표 변환이 이루어질 때 행렬의 고유값 및 고유벡터를 이용해 변환의 성질을 파악할 수 있다. 행렬 \mathbf{A}의 고유값 \lambda와 고유벡터 \mathbf{v}는 다음과 같은 관계를 만족한다:
만일 연속된 두 변환 \mathbf{A}_1, \mathbf{A}_2가 주어지면, 종합된 변환 \mathbf{A} = \mathbf{A}_2 \mathbf{A}_1의 고유값과 고유벡터는 원래 행렬들의 고유값 및 고유벡터와 일정 관계를 가질 수 있다.
좌표 변환의 응용
현실 세계에서 연속 변환의 예는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컴퓨터 그래픽스나 로봇 공학인데, 로봇의 조인트 움직임이나 그래픽 객체의 회전과 이동을 좌표 변환으로 처리한다. 이에 대한 적용 사례는 다음과 같다:
컴퓨터 그래픽스
컴퓨터 그래픽스에서는 객체를 화면에 그리기 위해 여러 번의 좌표 변환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3D 모델을 표현할 때, 모델의 각 지점은 다음과 같은 변환을 거치게 된다:
- 모델 변환(Model Transform): 객체를 본래 위치로 이동, 회전, 스케일링.
- 뷰 변환(View Transform): 카메라 위치와 방향에 따라 변환.
- 프로젝션 변환(Projection Transform): 3D 모델을 2D 화면에 투영.
- 뷰포트 변환(Viewport Transform): 투영된 2D 좌표를 실제 화면의 픽셀 좌표로 매핑.
로봇 공학
로봇 공학에서는 로봇 팔의 각 조인트(링크)마다 개별적으로 변환을 적용해야 한다. 이 경우, 순차적인 좌표 변환을 통해 로봇의 최종 작업 지점(end effector)의 위치를 계산한다.
한계와 고려 사항
좌표 변환을 연속적으로 적용할 때, 다음과 같은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
- 수치적 안정성: 연속적인 변환 행렬의 곱셈은 수치적인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오차가 누적될 수 있다.
- 변환 순서: 변환 순서가 달라지면 결과도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동 후 회전과 회전 후 이동은 다르게 동작하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