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환 행렬은 여러 개의 변환을 조합하거나 연산을 통해 더 복잡한 변환을 쉽게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장에서는 변환 행렬의 조합과 연산에 대해 다룬다.
행렬의 덧셈과 뺄셈
두 변환 행렬 \mathbf{A}와 \mathbf{B}의 덧셈과 뺄셈은 각 성분별로 이뤄진다. 즉, 각 행렬의 대응되는 위치의 원소끼리 더하거나 빼는 방식이다.
행렬의 곱셈
두 변환 행렬 \mathbf{A}와 \mathbf{B}의 곱셈은 행렬 곱 규칙에 따라 결정된다. 이때, \mathbf{A}의 열 수와 \mathbf{B}의 행 수가 같아야 한다.
단위 행렬
단위 행렬 \mathbf{I}는 어떤 행렬과 곱해도 원래의 행렬이 나오게 하는 행렬이다. 크기가 n \times n인 단위 행렬은 대각선 성분이 모두 1이고 나머지 성분이 모두 0인 행렬이다.
전치 행렬
행렬 \mathbf{A}의 전치 행렬 \mathbf{A}^T는 \mathbf{A}의 행과 열을 바꾼 행렬이다.
역행렬
행렬 \mathbf{A}의 역행렬 \mathbf{A}^{-1}은 \mathbf{A}와 곱했을 때 단위 행렬이 되는 행렬이다.
역행렬은 모든 행렬에 대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행렬이 가역적일 때만 존재한다.
합성 변환
두 변환 \mathbf{T}_1과 \mathbf{T}_2가 있을 때, 이 두 변환을 차례로 적용하는 합성 변환 \mathbf{T}는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이 합성 변환의 결과로 나온 행렬은 먼저 \mathbf{T}_1을 적용하고, 그 결과에 \mathbf{T}_2를 적용한 변환과 동일한다.
연산의 성질
행렬 연산에는 다음과 같은 성질이 있다.
- 교환 법칙: 행렬 곱셈은 일반적으로 교환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즉, \mathbf{A} \cdot \mathbf{B} \neq \mathbf{B} \cdot \mathbf{A}이다.
- 결합 법칙: 행렬 곱셈에서는 결합 법칙이 성립한다. 즉, \mathbf{A} \cdot (\mathbf{B} \cdot \mathbf{C}) = (\mathbf{A} \cdot \mathbf{B}) \cdot \mathbf{C}이다.
- 분배 법칙: 행렬 곱셈과 행렬 덧셈 사이에는 분배 법칙이 성립한다. 즉, \mathbf{A} \cdot (\mathbf{B} + \mathbf{C}) = \mathbf{A} \cdot \mathbf{B} + \mathbf{A} \cdot \mathbf{C}이다.
특이 행렬과 판별식
특이 행렬(Singular Matrix)은 역행렬이 존재하지 않는 행렬을 말한다. 어떤 행렬 \mathbf{A}가 특이 행렬인지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판별식(Determinant)을 사용한다. 판별식이 0인 행렬은 특이 행렬이다.
판별식의 성질
판별식은 여러 중요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 \text{det}(\mathbf{AB}) = \text{det}(\mathbf{A}) \cdot \text{det}(\mathbf{B})
- \text{det}(\mathbf{A}^T) = \text{det}(\mathbf{A})
- \text{det}(\mathbf{A}^{-1}) = \frac{1}{\text{det}(\mathbf{A})}
예제: 변환 행렬 연산
다음은 변환 행렬의 기본 연산을 실제 예제로 보여준다.
- 두 변환 행렬 \mathbf{A}와 \mathbf{B}가 주어졌을 때 그 덧셈과 곱셈을 구한다.
덧셈:
곱셈:
- 단위 행렬 \mathbf{I}와의 곱셈:
- 역행렬과 판별식 계산:
이 장에서는 변환 행렬의 덧셈, 뺄셈, 곱셈, 역행렬 계산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연산과 그 특성을 다루었다. 이를 통해 변환 행렬을 이용한 다양한 조작과 합성 변환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