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 팀 형성 단계 모형(Tuckman Model)의 다기능 조직 적용
1. Tuckman의 팀 발전 모형
Tuckman(1965)은 소규모 집단의 발전 단계를 형성기(Forming), 혼란기(Storming), 규범기(Norming), 그리고 성과기(Performing)의 네 단계로 분류하였다. 이후 Tuckman and Jensen(1977)은 해산기(Adjourning)를 다섯 번째 단계로 추가하였다.
형성기(Forming)에서 팀 구성원은 상호 탐색적이며, 역할과 규범이 불명확하다. 구성원은 리더에 의존하며, 상호 관계에서 공손하나 표면적이다. 혼란기(Storming)에서 구성원 간의 의견 충돌과 역할 경쟁이 표면화된다. 업무 방식, 우선순위, 그리고 의사결정 권한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한다. 규범기(Norming)에서 팀 고유의 규범, 역할, 그리고 소통 패턴이 확립된다. 상호 신뢰가 형성되고, 건설적 갈등 해소의 방법이 합의된다. 성과기(Performing)에서 팀이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효과성을 달성한다. 구성원 간의 상호 의존적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문제 해결에 팀의 에너지가 집중된다.
2. 다기능 조직에서의 적용
다기능 팀에서 Tuckman 모형의 각 단계는 기능적 다양성에 의하여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형성기에서 상이한 기능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 간의 전문 용어(Jargon)의 차이, 업무 방식의 상이함, 그리고 상호 전문성에 대한 이해 부족이 초기 관계 형성의 장벽으로 작용한다. 혼란기에서 기능 간 가치관의 충돌(기술적 완성도 vs. 시장 출시 속도, 품질 vs. 비용 등)이 갈등의 핵심 축이 된다. 이 단계는 다기능 팀에서 특히 격렬할 수 있으나, 건설적으로 통과하면 강력한 팀 결속의 기반이 된다. 규범기에서 기능 간 소통의 공통 언어가 형성되고, 역할과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 성과기에서 기능적 경계를 넘는 유연한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팀은 기능적 다양성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스크럼 마스터와 팀 리더는 Tuckman 모형의 각 단계에서 팀에 적합한 리더십 스타일을 조정하여야 한다. 형성기에는 구조적 지침(Directive)을, 혼란기에는 갈등 중재(Mediation)를, 규범기에는 촉진적 지원(Facilitative Support)을, 그리고 성과기에는 위임(Delegation)을 우선하는 적응적 리더십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