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다기능 조직의 개념적 정의와 학술적 기원
1. 다기능 팀의 개념적 정의
다기능 팀(Cross-functional Team)은 상이한 기능적 전문 영역(소프트웨어 개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품질 보증, UX 설계, 마케팅 등)의 구성원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구성된 팀이다. Holland, Gaston and Gomes(2000)에 따르면, 다기능 팀은 “둘 이상의 기능 영역으로부터 전문가를 모아 공동의 목표를 위하여 함께 작업하도록 구성된 팀“으로 정의된다.
2. 학술적 기원
다기능 팀의 학술적 기원은 Takeuchi and Nonaka(1986)가 Harvard Business Review에 발표한 논문 “The New New Product Development Game“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논문은 일본 기업(Honda, Canon, Fuji Xerox 등)의 신제품 개발 과정을 분석하여, 순차적(Sequential) 릴레이 방식이 아닌 학제 간 팀이 중첩적(Overlapping) 단계를 통하여 제품을 개발하는 통합적 접근의 우월성을 주장하였다.
1990년대 이후 Clark and Wheelwright(1993)는 제품 개발에서 다기능 팀의 유형을 기능별 팀(Functional Team), 경량 프로젝트 팀(Lightweight Project Team), 중량 프로젝트 팀(Heavyweight Project Team), 그리고 자율 프로젝트 팀(Autonomous Project Team)으로 분류하였다. 딥테크 기업에서는 프로젝트의 기술적 복잡성과 혁신의 정도에 따라 중량 프로젝트 팀 또는 자율 프로젝트 팀의 형태가 주로 채택된다.
사회기술 시스템(Socio-technical Systems) 이론도 다기능 팀의 학술적 기원에 기여한다. Trist and Bamforth(1951)가 제시한 이 이론은 조직의 효과성이 기술 시스템(Technical System)과 사회 시스템(Social System)의 공동 최적화(Joint Optimization)에 의하여 달성된다고 주장하며, 자율적 작업 집단(Autonomous Work Group)의 형성을 제안하였다. 이는 현대적 다기능 팀의 자기 관리(Self-management) 원칙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