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모빌리티 혁명: 자율주행 기술의 심장

Chapter 11. 모빌리티 혁명: 자율주행 기술의 심장

인간 문명에서 가장 무겁고 위험하며 본질적인 이동 수단인 자동차(Automobile). 100년 넘게 내연 기관(엔진)과 기름 냄새에 의존해 오던 이 쇳덩어리 산업은 21세기 들어 전기차(EV)라는 배터리의 전환을 맞이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에너지원의 교체에 불과했다. 진정한 혁명, 즉 ‘운전대에서 인간의 손발을 떼어내고 기계 스스로 판단하여 도로를 질주하게 만드는’ 궁극의 마법은 오직 압도적인 연산력을 갖춘 ’인공지능의 뇌(AI Brain)’가 필요했다.

이 지점에서 엔비디아(NVIDIA)는 데이터센터(Data Center)를 지배하던 그 파괴적인 병렬 컴퓨팅 권력을 들고 가장 거칠고 보수적인 자동차 제조 산업의 심장부로 난입한다. 열한 번째 챕터에서는 단순한 네비게이션용 칩이나 만들던 엔비디아가 어떻게 자동차를 ‘바퀴 달린 컴퓨터(Computer on Wheels)’ 로 재정의해 버렸는지, 그 살벌한 역발상의 기원을 추적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이라는 시대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 엔비디아가 드라이브(NVIDIA DRIVE) 라는 거대한 차량용 슈퍼컴퓨터 플랫폼을 내세워 어떻게 벤츠, 볼보, 현대차 같은 전통의 귀족들을 발밑에 무릎 꿇리고 자신들의 마이크로칩에 운명을 의존하게 만들었는지 낱낱이 파헤친다. 나아가 데이터센터 안에서 펼쳐지는 가상 물리 주행 시뮬레이션부터 현실의 아스팔트를 지배하는 완전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의 패권 경쟁까지, 가장 무겁고 치명적인 오프라인 모빌리티 산업을 ’지능화된 하드웨어 제국’으로 강제 편입시켜버리는 모빌리티(Mobility) 혁명의 폭주를 목도하라.